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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반감기 이후 약세 지속하던 비트코인(BTC) 가격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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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비트코인. (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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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험한 반감기 이후 방향을 잃었던 비트코인이 20일 만에 다시 900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반등이 1억 원을 재돌파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가격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둔화 소식에 힘입어 6만50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원화 기준 9280만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3월 미국의 현물 ETF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유사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번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의 반감기는 예상과 달리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실제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더욱 하락하여 두 달 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반감기에 따른 공급 감소 효과가 현물 ETF를 통한 수요 증가 효과보다 미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가격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비트코인은 과거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난항 때마다 가치를 상승시켜왔다. 이는 비트코인이 달러 및 기타 법정화폐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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