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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 인력 2400명 양성… "한국 콘텐츠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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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Grow Creative 교육 캠페인’을 발표한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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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2400여명의 전문 인력 양성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17일 서울 공평동 넷플릭스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역량 강화를 위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Grow Creative) 교육 캠페인을 공개하고 올해 더 체계적인 인재양성과 기술교류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 편의 작품이 뛰어난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세분화된 제작 단계에서 수백 명의 창작자들이 보유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HDR(고화질), 입체 음향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제작 현장에 도입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특수효과(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을 교류하는 등 다양한 기회들을 모색해왔고 촬영 후반 작업을 총괄하는 '포스트 슈퍼바이저' 직무를 국내 최초로 확대하는 등 한국 제작 현장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15차례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수료자 중 60%는 넷플릭스 VFX 파트너사인 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아이라인 스튜디오 등에 취업했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한국은 고유의 제작 방식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전문성을 지닌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역사가 깊다"며 "미래에도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있으려면 창작자의 창작 의도를 구현해내는 프로덕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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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좌)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 (우)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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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범할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은 인력 양성,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와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한다. 이 캠페인 출범에 따라 2022년부터 올해 말까지 교육 대상은 대학생 및 현업 전문가 약 24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올 하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및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정부 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현장을 함께한다.

또 현재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버추얼 프로덕션,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예능 제작 카메라 촬영,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그리고 믹싱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VFX 프로덕션 전반의 역량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신인 VFX 아티스트, 프로듀서, 에디터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 양성 또한 주요 목표이다.

하 디렉터는 "이 캠페인은 한국만이 보유한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프로덕션 역량 고도화를 가능케하는 체계적인 교육 캠페인"이라며 "한국 콘텐츠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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