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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재영 "친윤, 한동훈 영입 밀어붙이고선 이번엔 앞장서 몰아내려…참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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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 이재영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연구원에서 총선 패배 원인과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한 끝장 밤샘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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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3040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올 것으로 판단했다.

한 전 위원장이 친윤인지 비윤인지에 대해선 당내 주류인 친윤이 6개월 전에는 그를 친윤 간판으로 치켜세웠다가 지금은 축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친윤 스스로 한 전 위원장에게 비윤 딱지를 붙이고 있다고 혀를 찼다.

이 위원장은 17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첫목회 차원에서 22대 총선 패인을 △ 공감 부재의 정치 △ 분열의 정치 △ 아집 △ 불통 △ 회피 정치 등 5가지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책임 비율은 어느 정도로 보느냐"고 하자 이 위원장은 "55대 45 이 정도로 졌으면 궁금해서라도 분석을 해볼 텐데 거의 2대 1로 참패했기에 답하기가 그렇다"고 난감해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 쪽에 무게를 더 싣는 그런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까지 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윤으로 분류해야 하냐"고 궁금해하자 "저도 헷갈린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 장관을 영입에 가장 앞장섰던 분들이 친윤계였다. 그때 당내에선 그분 자질이 아니라 정치 경력이 없고 선거 경험이 없기에 총선을 이끌 수 있겠느냐고 우려를 표했지만 친윤이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끝에 가서는 한동훈 위원장을 앞에서 가장 공격하고 몰아내려고 했던 것도 친윤계 의원들이었다"며 "그것만 따지면 비윤계라고 봐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6개월 만에 이렇게 바뀐 상항이 한심하다"고 친윤계를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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