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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1분기 대기업 40곳 중 21곳 고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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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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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이 0.2%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중 절반가량은 고용을 줄였다.



22일 기업분석전문기관 한국 시엑스오(CXO)연구소 발표를 보면, 지난 3월말 국내 대기업 40곳의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69만9230명이었다. 지난해 12월말 69만7842명보다 0.2%(1388명) 많았다. 이는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 지난해 12월말 국민연금 가입자가 5천명이 넘고 월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 40곳을 추려 분석한 것이다. 동일한 회사에서 여러 사업을 하는 경우 국민연금 가입자가 5천명 미만인 사업장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들 기업 중 절반가량은 올해 1분기에 고용 인원을 줄였다. 40곳 중에서 21곳의 고용 규모가 감소했다. 엘지(LG)이노텍이 2666명 줄어들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고용 증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스씨케이(SCK)컴퍼니(825명), 엘지디스플레이(417명), 이마트(3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에스씨케이컴퍼니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올해 1~3월 매달 고용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모두 19곳이었다. 삼성전자(3035명),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965명), 현대자동차(808명), 쿠팡(642명), 엘지전자(630명)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2337명)나 2022년 1분기(2200명)에 비해 올해 고용 증가폭이 더 컸다. 지난해 말 고용 인원이 9천명대였던 쿠팡은 올해 들어 1만명대로 올라섰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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