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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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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초 교사 사망사건’ 학부모·학교관계자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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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문자내역 수백건 분석한 결과
혐의 입증할 증거, 정황 나오지 않아


매일경제

추모 화환 놓인 초등학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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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가 생전에 학부모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이영승 교사 사망 사건으로 피소된 학부모 3명과 학교 관계자 5명 등 8명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영승 교사가 평소 학부모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9월 감사를 진행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족들도 학부모 3명을 강요 등 혐의로, 전현직 교장 등 학교 관계자 5명을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인과 학부모 사이에 오간 통화 및 문자 수백 건을 분석했으나 협박, 강요 같은 정황이나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 등에 대해서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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