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게임 이미지 [출처 =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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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와의 유사성으로 논란을 빚은 게임 ‘팰월드’에 닌텐도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일본 게임사 닌텐도는 포켓몬 컴퍼니와 함께 지난 18일 도쿄지방재판소에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 페어 주식회사’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밝혔다.

닌텐도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소송은 피고가 개발 및 출시한 게임인 팰월드가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기에 침해 금지 명령 및 손해 배상을 구하는 소송”이라고 설명했다.

팰월드는 일본의 중소 게임사 포켓 페어가 올해 1월 콘솔과 PC 등의 플랫폼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게임 속 몬스터인 ‘팰’을 직접 포획하고 키우면서 세계를 탐험하는 오픈월드 장르다.

팰월드는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팰월드의 캐릭터 ‘팰’ 등이 포켓몬스터의 IP를 표절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팰월드 제작사 포켓 페어를 상대로 하는 닌텐도의 소송 공고 [출처 = 닌텐도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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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계열사인 포켓몬 컴퍼니도 지난 1월 “당사는 해당 게임에 대해 포켓몬의 어떠한 이용도 허락한 바 없다”라며 “포켓몬에 관한 지식재산권의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를 거쳐 적절한 대응을 취해 나갈 의향”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포켓 페어는 지난 7월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애니플렉스와 손잡고 ‘팰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는 등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팰월드 출시 직후가 아닌 이달 소송이 제기된 것은 포켓 페어가 본격적으로 팰월드 IP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취하자 닌텐도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크래프톤도 이번 소송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최근 펍지(PUBG) 스튜디오 산하에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 ’팰월드 모바일‘ 제작팀을 꾸리고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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