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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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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졸업생 음란물 제작·유포 사건에 큰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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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총장 “인성·시민성 교육 강화”

조선일보

유홍림 서울대 총장.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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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졸업생들이 저지른 ‘서울대 음란물 제작·유포 사건’에 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유 총장은 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졸업생들이 관여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는데 학교 책임자로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자분들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많은 사회적 어려움과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에 불거진 디지털 성범죄처럼 절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에 대해 최고의 교육기관인 서울대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유 총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피해자 보호를 위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했다”며 “인성, 사회적 책임감, 공공성, 시민성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 동문 12명을 포함, 여성 총 61명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사진을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서울대 인문대 졸업생 박모(39·구속)씨와 서울대 로스쿨 졸업생 강모(31·구속)씨를 비롯, 20~50대 남성 3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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