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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SK텔레콤, '한국 골프 최고령 우승' 최경주와 15년 동행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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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19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 프로.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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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SK텔레콤(이하 SKT) 오픈에서 한국 골프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최경주 프로와 후원사 SK텔레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SKT는 2010년부터 당시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 프로를 후원했다. SKT는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은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20여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301명의 장학생을 도왔다.

장학꿈나무 5기 출신인 김성욱 씨는 최근 독일 괴테극장(Goethe Theater)에서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부지휘자로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T는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골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AJGA 뉴저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미국 유명 대학 골프부에 스카우트돼 더 큰 무대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적지 않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매년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 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 프로가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자신의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 프로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간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했다.

특히 올해는 2018년 이 프로그램에 주니어 선수로 참가했던 정찬민 선수가 6년 만에 프로 골퍼가 돼 돌아와 멘토로 참가하면서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최경주 프로는 2022년 시작해 올해까지 3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는 한편, 해당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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