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전략적 방위협력 가능
미·일·필리핀 3국 협력과
오커스, 쿼드 등 동맹 부각
미·일·필리핀 3국 협력과
오커스, 쿼드 등 동맹 부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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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일본과 한국을 하나로 구축했다”며 “이는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를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우리는 동맹을 심화하고 새로운 동맹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긴밀해진 한미일 3국 공조 성과를 내세웠다. 이어 “우리의 리더십에 힘입어 3국이 전략적으로 방위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미국·일본·필리핀간에 새로운 3국 동반자 관계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도태평양과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면서 “우리는 잔인한 독재자에 맞서 싸우고 있고, 우리는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산산조각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핀란드와 스웨덴이 신규 나토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4년 전에 1000여명의 웨스트포인트 선배들이 한 말을 기억하라”며 “여러분의 선서는 유통기한이 없다고 그들은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한 2020년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는 1000여 명 이상 동문들의 서명을 담은 ‘그들의 선서는 군주나 정부, 정당, 독재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이 낭독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은 미국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고, 자유는 지속적인 경각을 전제로 한다. 모든 세대는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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