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상용 지구관측 위성 ‘소형 SAR 위성’의 발사 순간 모습.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B2B 관련 부가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 한화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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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 등 전반을 다루는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체 기술과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 기술이 중심이 돼 우주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상용 지구관측 위성인 ‘소형 SAR 위성’을 지난해 12월 우주로 보냈으며, 최근 소형SAR위성이 촬영한 지구 영상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 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한 헤리티지(Heritage·우주개발경험) 등을 확보해나가며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B2G·B2B용 위성통신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지난해 7월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하고,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Distribution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하며 원웹의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공급을 가시화했다. 지난 11월에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해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해 군 통신전력을 향상하기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편 한화는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쎄트렉아이가 참여한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스페이스 허브’를 2021년 출범했다. 스페이스 허브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에 100억원을 투자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ISL 개발과 함께 민간 우주개발과 위성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다양한 기술들을 연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 이행 및 단 조립장 설립, 미래 우주 발사체 개발, 신규 우주 사업 발굴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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