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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호중에 일침 날렸다...경찰 글 '호중이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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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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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현직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반복한 가수 김호중을 향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난 24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호중이형! 경찰 그렇게 X밥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지만, 각종 커뮤니티에 캡처본이 공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라는 글쓴이 A씨는 "음주운전에 교통사고, 음주사고로만 끝나고, 돈 많으니까 상대측에 합의금 건네고 음주는 음주대로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이라며 "형 눈에 수사기관이 얼마나 X밥으로 보였으면 거짓말에 거짓말을 쳤을까 싶어"라고 지적했습니다.

A씨는 "웬만한 음주사고로는 영장 청구도 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콘서트도 하면서 조사받을 일을, X신 같이 특가법에 도주치상에 범인도피에, 일을 키운 건 소속사도 아니고 팬클럽도 아니고 형 스스로가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지나 음주 측정을 해서 수치가 안 나와도 술 먹은 곳 CCTV 까고, 영상이 없어도 동석한 사람들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면 10에 9.9는 알아서 다 분다"며 "돈 많이 써서 고용한 변호사가 옆에서 알려줬을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처럼 복잡한 건 여러 가지 적용해야 할 법률도 많아서 법리 검토 하기엔 일개 경찰서 수사팀이 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단기간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하루 이틀 만에 증거 확보하고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영장 청구까지 했다는 건, 전 수사관이 매달려서 수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각자 분담해서 했다는 얘기. 그냥 XXX 화났단 얘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구속 축하한다"며 "구속영장이 나왔다는 건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얘기. 그러니까 좀 적당히 X밥으로 봤어야지 형"이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경찰도 어지간히 괘씸했나 보다", "김호중의 잔머리로 인력만 낭비한다", "사람들은 김호중의 음주운전에 화났다기보단 반복되는 거짓말에 질린 거다", "경찰이 화날 만도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아직 적용하지 않은 김호중 씨의 음주운전 혐의와 증거인멸 가담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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