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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나 조폭이야” 시민 무차별 폭행 남성, 진짜 조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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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남성들이 A씨를 폭행하는 장면. /SBS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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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조직폭력배라고 주장하며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실제로 경찰 관리대상 폭력조직의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폭력조직원인 남성과 일행 1명은 지난 24일 새벽 부산의 대표 번화가인 서면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피해 남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 등을 보면 건장한 남성 2명은 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40대 남성 A씨를 무차별 폭행하면서 “○○○○파 ○○○다”라며 자신들이 조직폭력배라고 주장했다.

A씨가 폭행을 당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이들은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번갈아가며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리기도 했다.

이들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가게 안으로 들이닥쳐 다른 일행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현재 입원 중인 A씨는 얼굴뼈가 내려앉는 등 피해가 커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를 폭행한 남성들은 경찰에 신상정보를 남기고 귀가 조치 됐다.

경찰은 가해자 중 1명이 경찰 관리대상 폭력조직의 조직원이라는 걸 뒤늦게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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