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은행권 사회공헌 실적. 은행연합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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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이 사회공헌에 쓴 돈이 전년보다 30% 넘게 증가한 1조6000억원대에 달했다. 은행이 벌어들인 순이익의 7.1% 수준이다.
은행연합회가 28일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사회공헌에 1조6349억원을 투입했다. 전년보다 3969억원(32.1%) 늘었다. 은행권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7.1%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확대됐다.
가장 많은 금액이 쓰인 분야는 ‘지역사회·공익’(1조121억원·61.9%)과 ‘서민금융’(4601억원·28.1%)이었다. 은행연합회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학술·교육 765억원(4.7%), 문화예술체육 635억원(3.9%), 글로벌 115억원(0.7%), 환경 112억원(0.7%) 순이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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