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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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른바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을 ‘불공정’하고 ‘사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개인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는 먼저 선거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제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여러분이 그를 막을 수 있다”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낮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일 유죄 평결이 나온 재판에 대해 “매우 불공정했다”며 “우리는 이 ‘사기’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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