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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미국 현직 대통령 아들로는 처음 형사 재판을 받습니다.
헌터 바이든의 총기 불법 소유 혐의에 대한 재판이 3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배심원 선정 절차와 함께 시작된다고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 12∼23일 자신이 마약을 불법으로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지난해 기소됐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2021년 자서전에서 마약 중독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는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총기 구매 시 작성하는 연방 서류에 마약 투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허위로 작성했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바이든 정부 백악관은 이번 재판을 바이든 차남의 사적 문제로 보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도 부모 입장에서 이 재판을 지켜본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헌터 바이든의 재판이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 일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평결이 내려진 재판을 '사기'라고 규정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몰아세웠던 바이든 대통령이 수세로 몰릴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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