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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전여옥 "훈련병 사망사건, 극렬 페미니스트의 '남혐'이 가져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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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이 페미니스트의 남혐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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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이 페미니스트의 남혐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전여옥 페이스북 ]



전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에 '훈련병 사망, 페미는 성역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번 훈련병 사건은 '여성 중대장'이 군장 40㎏를 멘 훈련병에게 선착순 달리기부터 온갖 가혹행위를 해서 죽인 사건"이라며 "이 사건은 '페미니즘'이 그 속내에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대장이 '여성'이다. 전 육군훈련소장은 '전적으로 육군 책임이다'라고 했고 '중대장이 여성이라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라고 되물었다.

"문제의 여중대장은 그동안 '악X' 'X페미' 등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었다"고 말한 전 전 의원은 "한국 사회에 '남혐'이 심각하다. 그 남혐이 극대화된 것이 페미니스트들의 군인에 대한 분노"라며 "페미니스트들은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군인을 꼽는다. 군인을 '고기 방패'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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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이 페미니스트의 남혐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전여옥이 블로그에 남긴 게시글. [사진=전여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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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철저한 상명하복의 군대에서 '극렬 페미니스트의 남혐'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이번 훈련병 사건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군대도 페미니즘을 성역화하면 끝이다. 군대의 영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벌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인 25일 끝내 사망했다.

이후 해당 훈련 과정에서 완전군장을 멘 채 구보를 하거나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육군 규정에 위반된 행위가 이뤄졌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해당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2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경찰은 군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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