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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포항 앞바다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부존…기대 수익 최대 1조4000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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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프리카 10개국과 연속 정상회담

엔비디아 이어 AMD도 차세대 칩 공개

올해 주택 종부세 납부 대상 66% 줄어

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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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부존…기대 수익 최대 1조4000억弗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영일만 앞바다에서 동쪽으로 38~100㎞, 해저 1㎞ 심해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부는 기존 동해 가스전 주변에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2월 미국 액트지오(Act-Geo)에 그동안 누적된 동해 심해 탐사자료에 대한 심층 분석을 의뢰한 결과 포항 일원 동해 심해 유망 구조(석유 발견 가능성이 있는 구조)에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장 예상 가스는 최소 3억2000만t에서 최대 12억9000만t, 석유는 7억8000만~42억2000만배럴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140억배럴을 기준으로 봤을 때 기대 수익은 최대 1조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시추를 통해 본격적으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비용은 정부 재정 지원과 석유공사의 해외 투자 수익금, 해외 메이저 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조달한다.

산업부는 1공 시추에 1000억원 이상 재원이 소요되며 최소 5회 이상 시추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측은 "첫 시추는 연말에 진행할 계획이며 3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작업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尹, 아프리카 10개국과 연속 정상회담…"상호 호혜 맞춤형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등 10개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다자 정상 외교'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프리쓰비랏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 에머슨 담부조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

오후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카를루스 마누엘 빌라 노바 상투메프린시페 대통령, 우마루 시소쿠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 조세 마리아 페레이라 네베스 카보베르데 대통령 등 4개국 정상과 회담을 했다. 이들 정상회담은 약 30분 간격으로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反엔비디아 전선 '공고'…AMD도 차세대 칩 공개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발표 3개월 만에 차세대 AI 칩 '루나'를 공개하자, ‘반엔비디아’ 전선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빠르게 뒤쫓고 있는 AMD도 1년 주기의 확장된 AI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앞서 AMD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IT)기업 8곳은 AI 칩 연합을 출범시키며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를 무너뜨린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3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2024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최신 AMD 인스팅트 AI 가속기 'MI325X'를 공개하고, 향후 2년간의 AI 가속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AMD는 또한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MI350'와 'MI400' 시리즈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1년 주기로 새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한 것이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최초 공개하며 향후 신제품 공개주기를 1년으로 단축해 업계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주택 종부세 납부 대상 66% 줄어…공시가 하락에 세액도↓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가 66%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공시가격이 하락한 데다 주택분 기본공제금액이 9억원으로 상향됐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부세 납세인원은 49만5000명, 결정세액은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과 비교해 납세 인원은 78만8000명(61.4%)이 줄었고 결정세액도 2조5000억원(37.6%)가 감소한 규모다.

주택분 종부세 납세 인원과 세액은 더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올해 납세 인원은 40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65.8%가 감소했다. 결정세액은 지난해 3조3000억원에서 72.7%가 줄어든 9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1세대 1주택자 납세인원과 결정세액은 11만1000명, 9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2.7%, 64.4% 감소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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