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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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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공사현장서 잠수부 2명 사망… 3년 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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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탑 보강작업 투입됐다가 사고
3년 전에도 30대 잠수부 1명 숨져
한국일보

소방대원들이 6일 수난사고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잠수부를 옮기고 있다. 청도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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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취수탑 보강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3년 전에도 취수탑 공사과정에서 잠수부 한 명이 숨졌다.

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운문댐 운문호에서 40대 잠수부가 오전 9시 23분쯤, 30대 잠수부는 오전 11시 16분쯤 심정지 상태로 각각 발견됐으나 끝내 둘 다 사망했다. 이들은 물 속에서 취수탑 콘크리트 보강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업체와 한국수자원공사 운문댐지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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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6일 운문댐에서 실종된 잠수부를 찾고 있다. 청도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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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에서는 2021년 2월 23일에도 취수탑 내진공사를 하던 30대 잠수부 한 명이 숨졌다. 당시 잠수부는 고압 공기압축기(콤프레셔)를 이용해 모래를 제거하다 갑자기 쏟아진 토사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청도=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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