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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슈퍼위크 시작...6월 둘째주 9곳 청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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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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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9개 종목이 일반청약을 연달아 실시하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린다. 1년여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리츠를 비롯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둔 기업들이 잇따라 공모주 청약에 나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14일 일반기업과 스팩 등 총 9곳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13~14일)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투자한다. 공모가를 5000원에 확정했던 기존 상장 리츠와 달리,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000~3800원이다. 오는 28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10~11일 일반청약을 실시하는 한중엔시에스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기술특례상장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뛰어넘었다.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부품 전문기업으로, 올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첫 사례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공모가는 3만원으로 오는 20일 상장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업체다. 수요예측에서 10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이달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다.

이 밖에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7500~9000원으로, 이달 언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6월 하순에도 청약일정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이달은 '공모주의 달'이 될 전망이다. 하이젠알앤엠, 이노스페이스, 하스, 이노그리드, 이엔셀 등 5곳이 청약을 진행한다. 대어급으로 관심을 모았던 시프트업은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다음달로 청약이 늦춰졌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달 10개 기업이 상장하면서 IPO 시장은 성수기로 전환했다"며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15~16개로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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