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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피켓시위 1000일' 시민단체 "삼척석탄화력 상업운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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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망 제약 이어지면 껍데기 발전소 전락" 주장

뉴스1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반대 피켓시위 1000일 기자회견.(반대위 제공) 2024.6.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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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반대위)는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피켓시위 1000일을 맞아 12일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 석탄화력발전소가 중단하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삼척블루파워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해 6년째 끊임없이 투쟁하고, 피켓시위는 1000일을 넘었다"며 "그러나 지난 5월 17일 결국 대한민국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1호기의 상업 운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매년 내뿜게 될 1300만 톤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는 기후재난으로 돌아와 삼척을 포함한 지구의 숨통을 짓누를 것"이라며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바다에 죽음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원 동해안권 석탄발전소는 송전망이 부족해서 가동률을 절반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송전 제약문제가 향후 몇 년간 해결될 가능성이 크게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전소는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는 껍데기 발전소이자 지역의 애물단지"라고 말했다.

반대위는 "엄중한 기후위기 앞에서 신규석탄발전소 건설을 금지하고, 이미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도 순차적으로 신속하고 질서있게 폐쇄해야 한다"며 "탈석탄으로 생긴 빈자리를 국가의 책임으로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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