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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달디 달고 달디단’ 제주 초당옥수수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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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여름간식으로 인기 제주농협, 판로확대 나서
한국일보

지난 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의 밭에서 농민들이 초당옥수수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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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아삭한 맛으로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제주 초당옥수수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13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도내 주산지 농협 6곳에서 제주산 초당옥수수를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당분함량은 높아 다이어트 제품으로 적합하다. 찌거나 조리해서 먹기도 하며, 식감이 과일처럼 아삭해 생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어 대표적인 여름간식으로 꼽힌다.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지만, 재배 과정이 힘들고 최근 소비 둔화까지 겹치며 재배 면적이 점차 줄고 있다. 실제 올해 도내 초당옥수수 재배 면적은 210㏊로, 지난해 263㏊에 비해 약 20% 줄었다. 다반 수확기 기상호조 등으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농협은 타 지역과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 둔화까지 겹치며 농가에서 개별 판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초당옥수수의 판로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주농협조합사업공동법인은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소비지 광고, 소비쿠폰 발행 등을 통해 올해 초당옥수수 통합마케팅 출하 목표량을 전년(545톤) 대비 24% 증가한 676톤으로 정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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