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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엔플라잉 김재현 사칭' 10여명에 사기 행각 벌인 3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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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신고로 덜미…피해금액 1000여만원 상당

김재현도 참고인으로 조사…경찰 "타인 명성 이용, 죄질 불량"

뉴스1

밴드 엔플라잉(N.Flying) 김재현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디어리스트(Dearest)’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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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밴드보이그룹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 씨(29)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던 30대 남성 A 씨가 구속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일 A 씨를 사기 및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김 씨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편취하거나 대신 결제를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한 피해 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A 씨는 경찰 조사 결과, 10여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피해 금액은 1000만 원이 넘는다.

사칭을 당한 김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1일 A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명성을 이용해 범죄 행위를 하며 여러 피해자가 발생한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사칭) 피해를 본 연예인 입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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