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신고로 덜미…피해금액 1000여만원 상당
김재현도 참고인으로 조사…경찰 "타인 명성 이용, 죄질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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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N.Flying) 김재현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디어리스트(Dearest)’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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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밴드보이그룹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 씨(29)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던 30대 남성 A 씨가 구속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일 A 씨를 사기 및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김 씨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편취하거나 대신 결제를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한 피해 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A 씨는 경찰 조사 결과, 10여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피해 금액은 1000만 원이 넘는다.
사칭을 당한 김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1일 A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명성을 이용해 범죄 행위를 하며 여러 피해자가 발생한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사칭) 피해를 본 연예인 입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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