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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4년간의 진상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심의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조사위는 13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심의했던 종합보고서 초안 검수를 마쳤다.

종합보고서에는 조사위가 활동한 17개 직권 과제가 담긴다. 첫 장에는 5·18 진상규명 배경 담고, 계엄군 진압 작전과 책임·민간인 상해·외곽봉쇄지역 집단학살·인권침해·북한군 개입설·결론·국가에 대한 권고 사항 등을 차례대로 기재하기로 했다.

위원들 간 의견 차이로 개별보고서에 담지 못했던 일부 내용도 수정·보완된다. 무기고 피습 사건의 경우 무기 피탈 시점이 도청 앞 집단 발포 이후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5월 21일 ‘오전’에서 ‘오후’로 수정했다.

권 모 일병의 사망 경위는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렸지만 ‘시위대 차량에 깔려 숨졌다’라는 주장은 왜곡이라는 법원 판결 내용을 추가해 담기로 했다.

조사위는 오는 24일 서울 사무소에서 ‘종합보고서 발간 보고회’를 갖고 대통령실·국회의장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사위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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