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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당 대표 출마설' 한동훈 때린 장예찬 "총선 참패 여당이 당협위원장 챙길 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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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부활은 민생과 무관한 여의도 정치"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이 국민들의 민생 대신 당협위원장들의 처우를 챙길 때냐"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참모이자 최측근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입니다.

장 전 최고원은 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79%의 국민들이 지구당 부활에 반대하거나 관심조차 없다"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과 동떨어진 문제로는 가뜩이나 불리한 정국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이 '지구당 부활'을 작심 비판한 건 지구당 부활을 주장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한 전 위원장은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치신인과 청년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연금 개혁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가 적지 않다"며 "이에 비하면 지구당 부활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없는 여의도 정치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여의도 정치에 매몰된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먹고사는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유요한 기자,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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