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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5년간 5배 성장 ‘근테크’ 시장 아시나요…진화하고 있는 이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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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00억 안 되던 단백질 시장, 작년 4000억 규모
초코맛 두유부터 감자칩까지…고단백 앞세운 신상품 봇물


매일경제

사진 좌측부터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 스팸 싱글 닭가슴살, 식물성 지구식단 노랑두부면, 이지프로틴 고단백질 감자칩 [출처 : 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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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부터 꾸준히 근육을 모아놓는다는 의미의 ‘근테크(근육+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단백질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더욱 다양한 맛의 고단백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2018년 890억원 수준이던 국내 단백질 시장규모는 2021년에는 약 4배에 이르는 3364억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며 약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5년만에 5배 가량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다.

건강한 식단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거나 단백질로 대체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신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스테디셀러인 고단백 두유에 스페인산 초콜릿을 더해 깊은 초코의 풍미와 풍부한 단백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를 선보였다. 제품은 한 팩(190mL) 당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 우유 2팩, 달걀 2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영양과 맛의 밸런스를 알맞게 맞춰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한 맛은 줄이고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가득 담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선보인 캔햄 형태의 ‘스팸 닭가슴살’에 이어 슬라이스 형태의 ‘스팸 싱글 닭가슴살’을 출시했다. ‘스팸 닭가슴살’을 슬라이스 형태로 담은 소용량 파우치 제품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부드럽고 탄력 있는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80g한 팩에 계란 2개분의 단백질이 들어있으며 파우치 형태로 포장돼 간편하게 뜯을 수 있고 샌드위치, 샐러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 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은 2020년 출시한 고단백 건강면 두부면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식물성 지구식단 노랑두부면’은 100g 당 20g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제품으로 두부의 고소한 풍미를 살린 두부면에 단호박, 강황 등의 식물성 재료로 색을 입힌 제품이다.

지난 2월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을 론칭한 롯데웰푸드는 단백질바 제품 인기에 힘입어 이지프로틴의 제품군을 확대했다. 소금빵맛과 매콤치즈맛 2종으로 출시된 ‘이지프로틴 고단백질 감자칩’은 한 봉지(50g)에 12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스낵이다. 오븐에 구워 기름기는 뺐지만 감자의 고소한 풍미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 과자와 비교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종합식품기업 하림 또한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 출시로 단백질 스낵 제품 대열에 합류했다. 버터코코넛맛과 초코맛 2종으로 출시된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는 밀가루 대신 국내산 쌀가루로 만들어진 글루텐 프리 제품이다. 달콤하고 바삭한 쿠키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분리닭가슴살단백질(ICBP)과 우유단백질, 대두단백질, 식이섬유로 영양 균형을 맞췄다. 특히 닭가슴살 원물 대비 지방은 절반, 단백질 함량은 4배 이상 높은 분리닭가슴살단백질이 함유돼 과자를 먹으면서 닭가슴살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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