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경북 영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역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영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정부가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오자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양돈농장에서는 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돼지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방역 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농장에서 ASF가 보고된 데 이어 한 달만의 추가 발생이며, 올해 네 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ASF 확진 사례입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 역학조사, 살처분,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경북 소재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영천시 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경주시·영덕군 등 인근 시군 소재 돼지농장 310곳과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 5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양돈농장 42곳에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합니다.

농식품부는 다만 살처분한 돼지가 전체 사육 마릿수의 0.2% 수준으로, 이번 ASF 발생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이번달 돼지고기 공급량도 1년 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