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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부패척결 드라이브 거는 시진핑...“가족 명의로 7억 달러 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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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조사국 “누나 등 친인척 이름으로 보유”
국가정보국, 연말 中 최고위층 부패보고서 공개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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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 타임스가 시진핑 주석이 7억달러의 재산을 숨기고 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보고서를 인용해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고위 지도자들이 부패에 연루되어 있으며, 친인척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을 위장하는 방식으로 수억 달러의 재산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권 이전인 2012년 기준 시 주석은 최소 3억 700만 달러의 기업투자를 했고, 3억 1100만 달러 이상가치의 희토류 광물 회사 지분 18%, 기술 회사 지분 2020만 달러를 간접적으로 보유했다고 CRS가 의원들을 위해 작성한 보고서에 밝혔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DNI)이 의회에 정식 보고하기 전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DNI는 연말 이를 의회에 정식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워싱턴 타임스는 수백만 명의 중국 공산당원에 대한 조사가 ‘호랑이 사냥’이라고 불리는 시 주석의 12년 반 부패 활동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반 부패 조사를 통해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출신인 리상푸 국방부장과 친강 외교부장을 포함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266명을 축출시킨 바 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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