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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 행안면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의한 피해가 600건에 육박하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에서 접수된 지진 피해는 총 587건이다.
지역별로는 부안 455건, 김제 48건, 정읍 31건, 군산 16건, 고창 15건, 전주 9건, 익산 6건, 순창·완주 각 3건이다. 이날 광주광역시에서도 주택 목조 지붕틀 붕괴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다.
시설별로는 주택 404건, 공동주택 17건, 창고 41건, 공공시설 21건, 학교 20건, 상가 및 기타 43건이다.
확인된 피해내용은 아직까지 경미한 수준이다. 유리창과 타일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가거나, 주택 담장 기울어짐, 문 개방 불량 등이 대부분이다.
국가유산 피해는 6건으로 집계됐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이 일부 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인한 도로 파손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시·도 건축공무원과 민간전문가, 소방 등 145명을 동원해 지난 12일부터 도내 건축물 370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공시설물 이상이나 산사태 징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진은 전날 오후 1시29분 이후 발생하지 않아 총 20건을 유지중이다. 규모 3.1 지진이 한차례 발생했고, 1.0~2.0 지진이 8회, 1.0 미만이 11회 발생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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