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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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유가가 여름 휴가철 공급 부족 우려가 급부상하며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63% 급등한 배럴당 8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2.21% 상승한 배럴당 84.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산유국 모임인 OPEC+(OPEC+러시아)의 감산 연장으로 여름 휴가철 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은 드라이빙 시즌으로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은 물론, 냉방용 수요도 급증한다.

그러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올여름 밸러당 86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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