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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명품 시계 '태크호이어' 해킹 당해…한국 고객 정보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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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태그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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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한국 고객 정보가 해킹 공격으로 인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19년 말부터 2020년까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산하의 태그호이어는 홈페이지 리뉴얼 과정에서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고 지난 1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전했다.

해커의 공격으로 태그호이어는 온라인에서 보관 중이던 각국 고객의 이름, 성별 등의 개인정보를 탈취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정보에는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 2900여건이 포함됐다.

이러한 사실은 태그호이어는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5월에서야 해커의 협박으로 해당 사실을 파악한 태그호이어가 뒤늦게 개인정보위원회에 신고하며 알려진 것. 당시에 적용된 옛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유출 사실을 알게 된 후 24시간 이내에 개인정보위원회에 신고해야 하며, 이용자에게도 통지해야 한다.

그러나 태그호이어는 신고 및 통지 기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으나 처분을 내린 것은 한국이 최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원회의 처분에 태그호이어 측은 "카드 결제 번호나 계좌 번호 등 고객금융 정보에 부정적으로 접근한 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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