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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시위와 파업

의료파업 현장 찾은 추경호 "정상화 방안 찾는 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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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부의 '엄정 대응'과 별도로 정상화 방안 찾겠다 밝혀

노컷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이재협 병원장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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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8일 의료파업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정부가 집단 휴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것과는 별도로 당 차원에서 정상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집단 휴진과 관련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당도 동의하나'란 질의에 "기본적으로 윤 정부의 기조 하나가 법치주의의 확립이다. 불법 행위에 대해선 단호히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기조를 확인해 준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에선) 별도로 의료개혁특위 등에서 의료 현장과의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 그것과는 별개로 정상화 방안을 찾는데 총의를 기울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야가 의료개혁 문제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너무 앞서간 얘기"라며 "이런 문제에 여야가 어디 있겠나. 함께 좋은 방안을 찾아서 정부와 함께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만약 정부여당이 빨리 문제를 해결하면 야당도 더 이상 노력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원내대표와 의사 출신인 인요한·한지아 의원 등이 동석했다. 병원 측에서는 이재협 병원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1시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고, 추 원내대표와 병원장이 함께 병동을 돌며 현장 점검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현장에 계신 분들로부터 애로나 건의 사항을 경청하는 과정"이라며 "충분히 진상을 파악하고 들은 것을 기초로 정부와 함께 숙의하면서 빨리 의료가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 강행에 대한 여당의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일 열던 의원총회를 당분간 중단하고,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오후엔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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