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시의원, 전날 오전 검찰에 출석
“검찰 꼼꼼히 준비해 사실관계 확인…수사 의지 느껴”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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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고발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약 11시간 동안 조사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전날 김정숙 여사를 국고 손실,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 시의원은 오전 9시 20분께 검찰에 출석해 약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8시 15분께 귀가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고발이 접수된 후 6개월 만에 김 여사 피고발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에 재배당하고 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이 시의원은 귀갓길에 기자와 만나 "검찰이 꼼꼼하게 준비해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제가 고발장에 쓴 것에 두 배 이상 준비를 한 것 같았다"며 “검찰의 수사 의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마할 방문을 가장 많이 물어봤고,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샤넬 재킷 수수 의혹 등을 하나하나 다 물어봤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야당 의원들의 반박이나 여당에서 제출한 새로운 자료 등 고발장을 제출한 뒤 밝혀진 것들에 대해서도 물어봤다"고 전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지난해 12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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