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2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26%다. 부정평가는 64%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같은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2%P 내렸다. 한국갤럽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후 급락했다가 지난달 마지막주 21%를 기록한 뒤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긍정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외교'가 직전 조사와 비교해 3%p 상승하며 26%를 기록했다.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으로 정상외교에서 성과를 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11%), '국방·안보'(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 중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7%로 1위였다.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도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민주당 28%,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지난주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밖에 정계 주요 인물 6명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온 인물은 오세훈 서울시장(36%)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35%), 이재명 민주당 대표(33%)가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 홍준표 대구시장은 3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7%의 호감도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과 한 전 위원장이 각각 56%, 홍 시장이 37%의 호감도를 기록했고, 진보층에서는 조 대표가 64%, 이 대표가 58% 호감도를 나타냈다.
한편 응답자들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2%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16%만이 좋아질 것, 28%는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