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 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의 발언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10분간 퇴장 당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중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발언권 획득 없이 발언하자 10분간 퇴장시켰습니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이 전 장관에게 "이종섭 씨는 이 사건 때문에 토사구팽을 당한 것 같다. 진실을 빨리 고하고 하루빨리 살길을 찾아라”라고 하자 이 전 장관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이건 차관보급이다. 장관이 차관보급인 호주대사에 가는 게 이례적이고 이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피하기 이해관계가 맞아 도망간 것 아닌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다시 "도망간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 전 장관은) 2023년 9월 12일 갑자기 국방부장관에 사의를 표한다. 왜냐하면 10월부터 국정감사가 있다. 지금처럼 나와서 증인선서하고 진술해야 한다. 증언을 잘못하면 위증죄로 처벌하는데 도망가려고 이때 사표낸 것"이라고 몰아치자 이 전 장관은 "사의표명 배경은 (장관)탄핵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장관이 김 의원의 발언 도중 답하자 김 의원은 크게 불만을 표하며 정 위원장에게 질의 시간 정지를 요청했습니다.
이 전 장관이 "위원장님"하고 정 위원장을 부르자 "또 끼어드나? 퇴정하라. 10분간 퇴장하시라. 반성하고 오시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 전 장관은 청문회장을 떠났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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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중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발언권 획득 없이 발언하자 10분간 퇴장시켰습니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이 전 장관에게 "이종섭 씨는 이 사건 때문에 토사구팽을 당한 것 같다. 진실을 빨리 고하고 하루빨리 살길을 찾아라”라고 하자 이 전 장관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이건 차관보급이다. 장관이 차관보급인 호주대사에 가는 게 이례적이고 이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피하기 이해관계가 맞아 도망간 것 아닌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다시 "도망간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 전 장관은) 2023년 9월 12일 갑자기 국방부장관에 사의를 표한다. 왜냐하면 10월부터 국정감사가 있다. 지금처럼 나와서 증인선서하고 진술해야 한다. 증언을 잘못하면 위증죄로 처벌하는데 도망가려고 이때 사표낸 것"이라고 몰아치자 이 전 장관은 "사의표명 배경은 (장관)탄핵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장관이 김 의원의 발언 도중 답하자 김 의원은 크게 불만을 표하며 정 위원장에게 질의 시간 정지를 요청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이종섭 증인, 제가 방금 전에 끼어들지 말라고 했지 않냐"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 전 장관이 "위원장님"하고 정 위원장을 부르자 "또 끼어드나? 퇴정하라. 10분간 퇴장하시라. 반성하고 오시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 전 장관은 청문회장을 떠났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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