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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투명필름으로 車 온도 10℃ '뚝'…현대차 나노 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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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키스탄 캠페인 영상 공개

나노 쿨링 필름, 태양열 반사·열 방출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23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했다.

영상은 현대차가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펼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는 50℃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복사 냉각 효과를 만드는 첨단 소재로 제작돼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이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외부로 내보낸다.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면서도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투명하면서도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이 지역 사회가 겪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의 책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한국·미국에서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그 외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해당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의지와 노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현대차는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첨단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나노 쿨링 필름 기술을 소개하는 이미지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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