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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톡★스타] 천우희라 다행이야, ‘더 에이트 쇼’ 8층 살린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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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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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더 에이트 쇼’에서 섹슈얼한 매력을 담아낸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8인의 남녀가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힌 후,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8층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 주최자들의 의도를 가장 잘 파악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주최자가 얻고 싶어 하는 도파민, 그걸 본능적으로 간파한다”라며 “8층이 본능을 따르는 인물이다 보니까 본성을 자극하는 섹슈얼함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게 시청자분들께 피로감을 드리진 않을까 싶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류준열·천우희·박정민·이열음·박해준·이주영·문정희·배성우까지 8명의 참가자들은 8개의 층으로 나뉘어진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한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물으로 화제를 모았다.

8층은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게 된 인물. 먼저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로 시선을 끌고, 작품의 극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선두에서 이끄는 인물이다. 천우희는 “첫 만남에서 감독님이 ‘이 역할 자체가 워낙 과감해야 하고 보여줘야 하는 게 많고, 쉽지 않은 역할’이라고 하셨다. 수위에 대한 부분도 촬영을 해나가면서 줄이긴 했지만 처음 대본에는 수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원작의 수위를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천우희는 “대본에서는 상의 탈의 신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어느 정도 보여주고 어떤 걸 소비하게 하고 표현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비화를 전했다.

데뷔 이래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을 얻은 천우희지만,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천우희의 얼굴’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어느 하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을 할 수록 저와 비슷한 면모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하고 인간 본능에 대해 맞닿고 싶어 하는 부분들이 제가 연기를 하는 모습과 비슷할 수도 있단 생각이었다.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기 위해 연기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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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개 직후 넷플릭스 TV 부문 톱10에 진입한 데 이어 국내 톱10에서는 1위에 올랐다. 천우희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출연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뿌듯하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셨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앞으로도 연기를 하면서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주고 싶다. 이런 삶과 이런 사람이 있다는 걸 연기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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