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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 조만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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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21일 오전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가 진행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왼쪽)이 위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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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를 꾸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피의자들에게 적용할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채상병 사건은)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됐고 충분히 다수의 관련자를 수사했기 때문에 사실관계 (수사)는 거의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 사법처리 대상자별로 세부적인 적용 법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경북경찰청 전담 수사팀을 중심으로 군 수뇌부의 과실치사 여부 등 채상병 순직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 최근까지 임 전 사단장과 제1사단 7포병대대 전 대대장 이아무개 중령을 포함해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 모두 65명을 조사했으며, 압수물 분석, 현장감식, 실황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를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 우 본부장은 “외부 전문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서 법률 적용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도록 하고,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의 ‘채상병 특검법’ 논의와 관련해 우 본부장은 “그런걸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수사 아니냐”며 말을 아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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