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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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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미 '유령 미사일' 태평양서 데뷔…2발로 함정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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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비밀 병기 자율 다영역 발사대 AML입니다.

천무, 에이태큼스, 하이마스 같은 다연장로켓 발사대인데 사람이 탑승하지 않습니다.

명령이 하달되면 수송기로 급파된 뒤, 원격조종으로 사격 지역으로 이동해 미사일을 쏘는 무인형이라서 유령 미사일로 통합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내륙의 사격장에서 시험사격만 하다가 이달 들어 첫 해외 전개에 나섰습니다.

한반도가 포함된 인도태평양에서 실시된 용감한 방패 2024 다국적 연합훈련에 AML이 참가한 겁니다.

무인정찰기가 북태평양을 비행하다 표적으로 지정된 퇴역 함정을 포착해 사격 정보를 통제소로 전송하면 AML이 사격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은 진행됐습니다.

AML은 북태평양 팔라우 섬에서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최대 사거리 500km 이상의 정밀타격미사일 PrSM 두발을 쏴 약 80km 밖 바다에 떠있던 퇴역 함정을 때렸습니다.

미군은 AML 첫 해외 훈련 사격의 사진을 공개하며 AML의 실전배치가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첫 해외 사격 훈련이 인도태평양에서 실시된 만큼 AML의 첫 해외 전개 지역도 한반도 등 인도태평양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용감한 방패 2024 훈련엔 AML 외에도 미 해군 2개 핵 항모전단과 B-2 스피릿과 B-1B 랜서 등 두 종의 전략폭격기, 현존 최강의 전투기인 F-22와 F-35 등도 참가했습니다.

미군 전략자산급 막강 화력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거 집결해 전례를 찾기 힘든 무력시위를 벌인 겁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우기정, 영상출처 : 미군영상배포서비스 dvids,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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