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사령부·국무부 입장 밝혀…"대화로 나오길 북한에 촉구"
동해로 시험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흔적 목격 |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실패로 귀결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추가적인 안보 저해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역내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미국 정부는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한다"며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적인 안보저해 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위가 미국민 및 본토, 우리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이라고 평가하지는 않지만,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한국 및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또 국무부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간 북한의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발사는 북한의 이웃 국가들에 위협이 되고, 지역 안보를 약화시킨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대화에 참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참은 26일(한국시간)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공지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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