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첫 TV토론… 4년만의 맞짱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일 대 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6.28. 애틀랜타=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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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대선에 출마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을 했다. CN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트럼프를 토론의 승자로 꼽았다.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90분 간 청중 없이 1대1 토론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등의 경제 문제는 물론 전쟁, 불법 이민, 국경 문제 등의 국제적 이슈를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CNN이 토론 후 유권자 5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승자라고 답했다. 토론 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승자로 예측한 답변은 55%였다.
국제 언론은 대다수가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는 절제하고 집중했다”며 “2020년 대선 토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교훈을 얻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많은 유권자가 트럼프의 에너지와 활력과 자기주장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이든의 현저한 차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봤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발언은 토론 내내 부정확한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바이든은 초점을 잃은 것 같았다”고 분석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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