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요청으로 최근 국민신문고에 석방 요청 글 올리기도
소설 출간한 이경재 변호사 |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서원(68·개명 전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75·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가 장편소설을 펴냈다.
이 변호사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농단 사건이 문제의식을 갖게 했다"며 소설 출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최씨를 변호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허망하게 쓰러져가는 과정을 그대로 봤다"며 "대한민국의 문제와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구조의 소설을 구상하고 집필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의 소설 '춘추는 이렇게 말했다'는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가 멘토로 등장해 변호사, 정치인 등과 대담하는 내용이다.
이 변호사는 2019년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기록한 책 '417호 대법정'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변호사는 최씨 요청으로 지난 19일 국민신문고에 석방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고도 밝혔다.
그는 "국정농단과 관련한 모든 사람이 사면 등으로 (책임에서) 벗어났다"며 "최씨에 대한 형 집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과잉형벌"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 11월 구속된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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