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지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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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기간 동안 뛰어난 성적으로 베트남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박항서 전 감독이 인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지원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인도축구협회(AIFF)는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며 내달 3일까지 지원자를 받은 후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AIFF가 박감독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인도 축구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박감독의 활약상을 소개한 메체는 그러면서도 AIFF는 그의 높은 연봉을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박 감독은 지난해 1월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1위,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최근 축구 부흥을 노리며 다방면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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