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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尹대통령 지지율 31.6%…국민의힘 36.7%, 민주당 34.1%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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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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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12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한 64.0%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일간 지표는 31.2%로 조사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지난 4월 23일 26.8%로 지난 2022년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경신한 뒤 △14일 29.4% △18일 32.0% △19일 32.8% △20일 31.2% △21일 31.7%로 횡보하고 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오물풍선·북러 밀월 연출 비판’과 ‘6·25 전쟁 74주기 기념식 참석’ 등의 안보 메시지를 전달하며,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 발표’와 같은 민생 행보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제자리다”라고 평가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4%p↓), 대전·세종·충청(2.6%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대구·경북(3.0%p↑), 광주·전라(1.9%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5.7%p↓)와 60대(4.0%p↓)에서 지지도가 하락했고, 30대(6.4%p↑)에서 상승했다.

중앙일보

신재민 기자



같은 기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6.7%, 민주당 34.1%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1%포인트 하락했다.

중앙일보

김주원 기자



이밖에 조국혁신당 12.2%, 개혁신당 5.4%, 진보당 2.1%, 새로운미래 1.0%, 기타 정당 1.3%였다. 무당층은 7.1%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11대 7 원 구성 수용’으로 국회 일정 정상화에 기여한 가운데 ‘원내 투쟁 본격화 예고’ 및 ‘韓(한동훈)·元(원희룡)·羅(나경원)·尹(윤상현)의 전당대회 대진표 확정’으로 지지층 관심을 유지하며 전주 대비 지지율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단독 출마’, ‘최고위원 후보 간 명심 경쟁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출석’ 등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각각 2.6%, 2.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0%p, ±3.1%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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