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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안보실장 "北, 핵 고도화 주력…한국형 3축체계로 방어능력 획기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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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위기 대응 위해 경제안보협력 네트워크 촘촘하게 구축"

"한미 포괄 전략동맹·한일 관계 정상화로 한미일 캠프 협력체계"

뉴스1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앞줄 왼쪽),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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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일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민생을 외면한 채 핵 미사일 고도화와 내부통제 등에 주력하면서 우리에 대해서는 반통일적이고 반민족적인 행태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실장은 이날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분야에 있어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또 국민에게는 믿음을 드릴 수 있는 강한 국방력으로 튼튼한 안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3년 4월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을 핵 기반 안보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한미 핵 협의 그룹을 출범시켜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연합연습을 재개하고 한국형 3축체계의 완결성을 제고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우리의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면서 "이러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우리 군은 북한이 위협에 압도적인 대응역량을 갖추고 적이 넘볼 수 없는 강군으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우리 정부는 헌법정신과 자유인권 법치에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북한의 변화를 견인하고 올바른 남북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경제인 현 시대에 발맞추어 공급망 위기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협력 네트워크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경제안보 외교를 통해 우리 핵심 전략산업의 투자와 기업 경영활동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실질적인 국익 보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실장은 "급증하고 있는 각종 사이버 위협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서 민관군 통합 사이버 위기 대응 체계를 정립함으로써 사이버안보 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과 사이버안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 분아에 대해서는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구현하고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어 "최초의 나토 정상회의 2년 연속 참석을 통해 나토 회원국들과 가치외교 파트너십을 강화했으며 전통적 강국들의 전유물이었던 대규모 다자회의, 한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또 AI 서울 정상회의,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같은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외교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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