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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1초당 77병 팔렸다”…진로,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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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진로(JINRO)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1위를 달성했다.

세계일보

수출 중인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 모습.(사진=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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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진로(JINRO)’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소주는 전 세계에서 9740만 상자(상자당 9ℓ 기준)가 판매됐고 이는 1초당 77병씩 팔리는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세계 주요 증류주 브랜드 대부분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진로(JINRO)는 2001년 이후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진로(JINRO) 판매량은 2위를 기록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보다 약 3배 이상 팔렸다.

최근 위스키 열풍 주역인 스카치위스키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약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약 80여 개국에 소주 제품을 수출하며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페스티벌 참여 및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제품의 접근성과 인지도, 그리고 현지 음용률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외에서 하이트진로는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모든 소주 제품들을 ‘진로(JINRO)’로 통합해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지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JINRO)가 23년 연속 글로벌 넘버원(No.1) 증류주 판매를 달성하며 K소주 국가 대표로서 전 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넘어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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