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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장맛비, 수요일 반짝 멈췄다가 주말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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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우산을 쓴 시민이 2022년 7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에서 장맛비를 맞으며 걷고 있다.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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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수요일인 3일 잠시 멈췄다가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 이후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 2일엔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오전 9시부턴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겠다. 비는 3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도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 30~80㎜, 서해5도 20~60㎜, 강원내륙·산지 30~80㎜, 강원 동해안 20~6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30~80㎜, 광주·전남과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30~80㎜, 제주도 50~100㎜ 등이다.

특히 2일과 3일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 전북, 전남권, 경남권, 경북권, 제주도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을 타고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 소강상태에 들어섰던 비는 4일 전남권과 제주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5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장맛비는 다음 주 목요일인 1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게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3일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비로 인해 습도도 높아져 최고 체감온도는 31도까지 오르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를 말한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도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2일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는 전라 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밤부터는 중부 서해안, 3일 새벽부터는 경상권 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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