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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번째 집을 기부하는 미스터 비스트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가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 100채를 지어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달 30일 구독자 수 2억 92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에는 '집을 100채 지어 나눠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미스터 비스트가 "이번 영상에서 짓고 있는 모든 집 하나하나가 가족들의 삶을 바꿀 겁니다"라고 말하며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새집을 지은 뒤 빈곤한 마을에 선물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가 첫 번째로 새집을 선물하기로 결정한 자메이카의 한 동네는 빈곤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주민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판잣집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미스터비스트는 집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위해 이층 침대도 선물했으며, 전기, 물탱크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장비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후 그는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로 향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강 때문에 범람이 잦아 해마다 집 수백 채가 파괴되는 곳으로, 그는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새집을 선물했습니다.

새집 입주를 기다리는 가족들 모습. (사진='미스터 비스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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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동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장과 축구 장비를, 한 가정에는 오토바이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 아이들에게 축구장과 축구 장비를(왼쪽), 한 가정에는 오토바이를 선물하는 모습(오른쪽)(사진='미스터 비스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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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메이카와 엘살바도르에 그치지 않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까지 집 100채 기부를 이어 나갔습니다.

홍수로 집을 잃은 엘살바도르의 한 모녀는 새집을 선물 받고 "그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제 인생을 바꿔줬다"며 감격에 벅차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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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0번째 집을 선물한 뒤 미스터비스트는 "이 집을 짓도록 도와준 파트너들과 영상을 봐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채널이 계속 성장하면 앞으로 1000채를 짓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하다. 경의를 표한다", "가난한 자를 돕는 자는 언젠가 보답받을 것", "앞으로도 계속 선행이 이어지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이며 그의 선행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지난해 11월에는 식수 문제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을 양인 우물 100개를 짓고, 유기견 100마리를 구조하고 푸드뱅크에 백만 달러 상당의 음식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돕는 일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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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 비스트' 유튜브 캡처)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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