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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금리 향방 두고 전문가들도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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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제롬 파월 FED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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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을 시작으로 실물자산과 옵션-파생상품까지 금융시장 전반이 '금리'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일,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세계 경제가 연간 3.1% 성장할 전망이며, 금리 또한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세계 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행사에 참석한 국제금융센터는 경제성장 요인으로 선진국의 견고한 노동 시장을 비롯해 침체됐던 중국 시장의 회복세를 들었다. 다만 미-중 보호무역 조치 등 국제정세 전반의 변화 가능성을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이어 금리에 대해서도 "9월 피벗(통화정책 전환)과 연내 2회 인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리가 이미 충분히 고점에 올라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태도에 더해진 노동시장 불균형 개선 필요성, 이자 부담으로 인한 대량해고(레이오프)로 촉발될 실업률 상승 조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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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낸 앤 크루거 스탠퍼드대 석좌교수는 지난 27일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견해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특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단기간 금리를 인상할 일은 없겠지만, 금리 인하를 할지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미국 노동시장도 아직 단단(tight)하기 때문에, 연준도 인하 결정에 있어서 유보적이라는 게 크루거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에서 초과 수요가 남아 있는 상황이고, 대선을 앞두고 재정지출도 줄어들 것 같지 않다며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1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국고채금리는 전일 대비 3년물 2.8bp 오른 연 3.21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3.312%로 4.6bp,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6bp, 2.0bp 상승해 연 3.240%, 연 3.263%에 마감했으며, 20년물은 연 3.274%로 2.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bp, 1.2bp 상승해 연 3.207%, 연 3.183%에 마감했다. 일본의 경제 개입과 더불어 시카고 PMI(예상 40, 실제 47.4)가 예상치를 웃돈 것이 금리상승을 견인했다.

사진=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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