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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뉴스파이팅] 안철수 "정무장관직 제안 오면 고민할 것...비현역 원로가 더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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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출마 선언 후 '러브콜' 있었지만 특정 후보 지지 안 해

- 배신의 정치? '윤심' 경쟁 아니라 민심 경쟁돼야

- 후보 간 연대, 가능하지만 마이너스 효과 나올 수도 

- 해병대원 특검법, 민주당 안이라도 차선책으로 찬성할 것

-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보다 변협 추천이 더 중립적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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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7월 2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이재명의 '유일당'…역사 되돌리는 퇴행적 모습
- 개딸에 피로감 호소한 이재명, 자기 과시용으로 보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3부를 시작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나라를 위해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겠다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전당대회를 포함한 전국 현안들에 대한 입장 전화로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나오셨습니까?

◇ 안철수 : 예 안녕하셨습니까?

◆ 배승희 : 네. 의원님 목소리가 힘찹니다. 의원님이 불출마한 이후에 각 후보로부터 러브콜은 없었습니까?

◇ 안철수 : 물론 여러 후보들로부터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특정 후보 편에 서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그 이유가 저는 이번이 헌정사상 집권당 최악의 참패 후에 열리는 전당대회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정말 성찰하고, 혁신하고, 재건을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이 벌어지는 그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역할을 나름대로 정해서 얼마 전에 제가 페북에다가 올렸죠. 이 당의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 그리고 건설적인 당정 관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또 지금 현재 의료대란을 포함해서 민생 현안 문제, 여당 당대표라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그리고 또 미래 비전 이런 것들을 내세웠는데요. 불행하게도 후보 간 경쟁에서 이런 정말 중요한 어젠다보다는 서로 좀 뭐라고 그럴까요? 치고 받고 편가르기식의 그런 것들이 좀 눈살을 찌푸리게 할까 봐 그게 우려됩니다.

◆ 배승희 : 그래서 아무도 도와줄 수가 없다 이 말씀이시군요.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 배승희 : 네. 그래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배신의 정치다라면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시고 계십니까?

◇ 안철수 : 사실 국민 눈높이에서 뭐가 배신이고 또 뭐가 공포 마케팅인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배신 논쟁 공포 논쟁 이거는 후보들이 당에 대한 비전 정책 이걸 드러내는 게 사실 그것보다는 훨씬 더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사실 따지고 보면 작년 전당대회 그때는 윤심이 화두였죠. 대통령이 누구를 당대표로 생각하는가 그게 중요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결과가 어떻습니까? 윤심 후보가 누구냐가 기준이 되니까 김기현 후보가 대표가 되고 결국은 또 낙마를 하고 그다음에 비대위로 총선을 치른 결과가 헌정사상 최악의 패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럼에도 불구하고요. 이번에도 또 친윤 반윤 이 전선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역시 또 윤심이 변수가 될까요?

◇ 안철수 : 저는 윤심 경쟁이 아니고 민심 경쟁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그동안 요즘 보면 저희 주변에도 저희 당원들이 tv를 안 보십니다.그 정도로 실망이 큰데요. 이런 분들 다시 이제 tv를 볼 마음을 일으키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애정을 가지게 만들고 그런 게 당 혁신 과정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그리고 또 건설적인 당정관계를 통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건설적인 당정관계라고 하면 사실 간단합니다. 용산은 직접 실행 능력은 있지만 직접 국민들과 접점이 없고 대신에 당은 지역구 의원들이 접점이 있으니까 그렇게 용산에서 이야기하는 그 정책이 민심과 조금 반하면 거기에 대해서 직언을 하고 그다음에 또 인사가 잘못됐으면 거기에 대해서도 직언을 하면서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정책 더 좋은 사람을 추천하는 겁니다. 그러면 서로 시너지가 나서 양쪽 다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죠. 그게 정말 건설적인 당정 관계 그걸 할 대표가 이번에 필요합니다.

◆ 배승희 : 만약에 이 민심 경쟁을 하고 또 건설적인 당정 관계를 만들겠다라는 후보가 있다면 도와주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안철수 : 거기에 대해서도 아마 국민들이 판단하실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했던 그런 4가지 사안에 대해서 정확하게 자기의 의사를 밝히고,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저 사람이면 할 수 있겠다 그런 믿음을 주는 후보가 선택이 되겠죠.

◆ 배승희 : 그러겠죠. 근데 이번 전당대회에는요. 결선투표가 있습니다. 이 결선투표가 있다 보니까 나경원 후보라든지 원희룡 후보 두 후보가 결선투표 연대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 서로 부인을 했습니다. 당권 레이스 초반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결선투표 이대로 가면 연대가 이루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 안철수 : 후보들 간 연대라는 게 항상 여러 가지 경선에 따라서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결국은 연대를 해서 플러스 효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또 마이너스 효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론적으로 당원과 국민들께서 그 결과를 보고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배승희 : 한동훈 후보가 꺼내든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의원님은 애초에 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찬성하지 않았습니까?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신 건가요?

◇ 안철수 : 네. 우선 채 상병 특검 찬성에 대해서 제 정치적인 소신은 변함이 없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가를 위해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사람에게 정말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하는 게 선진국이고 또 품격 있는 나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더구나 국방안보는 보수 최고의 가치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민주당이 지금 낸 그 법안 자체가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그래서 저는 여야 합의를 해서 통과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만약에 협의가 안 되고 그냥 민주당 안이 본회의에 그냥 올라온다 이런 고민이 되기는 하죠. 그렇지만 저는 그러면 그건 차선책이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진상 규명하는 것이 지금 갤럽에서도 얼마 전에 나왔습니다만. 보수층에서조차 절반 정도가 찬성을 하고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찬성표를 던질 생각입니다.

◆ 배승희 :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차선책으로 찬성표를 던지겠다 이 말씀이시네요.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 배승희 : 그런데 만약에 이것이 통과가 된다 하더라도 또다시 대통령실에서는 재의 요구를 요구할 수도 있고 재의결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때 또 한동훈이 발의한 한동훈 측 특검법 요거가 들어올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안철수 : 그러니까 그때도 여전히 협상은 가능합니다. 재의요구를 했을 때 그 재의요구안에 대해서 출석 인원의 3분의 2가 찬성을 하면 그냥 통과가 돼버리는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요. 또 아니면 새롭게 서로 합의를 해서 새로운 안을 올리는 겁니다. 그러면 여야가 합의가 되면 아마도 의원 절반이 찬성하면 그건 통과가 되는 것이니까 그건 훨씬 더 쉽게 그렇게 진행할 수 있겠죠.

◆ 배승희 : 여야가 좀 합의가 안 될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는 한동훈 발 특검법, 혹시 민주당 발 특검법 어떤 게 더 낫다고 보십니까?

◇ 안철수 : 저는 사실은 다른 안이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대법원장은 사실 대통령이 임명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잘못 오해를 한다면 한동훈 특검법은 한동훈 후보가 특검법 자체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변협 같은 곳에서 중립적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그것이 지금 현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고르는 것보다는 훨씬 더 중립적인 그런 그리고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한동훈발 특검법은 아니다 이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정치적으로요. 해병대원 특검법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 안철수 : 그런 분들 저희 지역에서도 가끔씩 이렇게 만나 뵙니다만. 저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사실 대통령 자신께서도 지난번에 기자회견 때 말씀하셨거든요. 이 사안에 대해서 법리적인 자신감을 피력하셨습니다.

◆ 배승희 : 그렇죠.

◇ 안철수 : 그래서 민주당이 아무리 기승전 탄핵 이렇게 해도 이것이 헌법 정해진 규정상에서 보면 탄핵 사유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런 상황에서 특검에 반대해서 우리당이 국민으로부터 멀어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를 제공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우리의 정말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이런 안보에 대해서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답이다. 그래야지 우리 당도 지지율이 오를 수 있다 안 그러면 민주당은 정권 끝날 때까지 계속 물고 늘어질 겁니다.

◆ 배승희 : 그렇죠. 근데 조국혁신당 측 야당에서 한동훈 특검법도 발의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 안철수 : 그것도 저는 다른 특검법을 여러 가지를 발의를 했습니다만 저는 재의요구까지 해서 전부 다 부결했습니다.

◆ 배승희 : 이건 그렇군요. 이번에 대통령실에서요. 정무장관직 정무장관직을 신설했습니다.어떻게 보고 계세요?

◇ 안철수 : 좀 뒤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뭐라고 할까요? 없는 것보다는 낫다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실 대통령께서 정치하신 그런 이력이 그렇게 길지가 않다고 보니까 여러 가지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스태프들이 보완을 해줘야 되거든요.

◆ 배승희 : 그렇죠.

◇ 안철수 : 예를 들면 제가 벤처기업을 했습니다만 벤처기업 할 때도 CEO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약점들이 다 있는데. 그 점을 자기가 강화시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있는 사람과 팀을 이루어서 같이 하면 그게 훨씬 더 잘 해결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뜻에서 정무적인 쪽에 지금 현재 용산에서 부족하다고 판단을 하시고 계시니까 저는 그런 쪽들을 좀 더 보강하는 이런 쪽은 찬성입니다.

◆ 배승희 : 혹시 정무장관에 제안이 오면 받으실 생각입니까? 정무장관직 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 안철수 : 저는 생각은 못 해봤습니다만, 어떤 제안이든 고민을 해봐야겠죠.

◆ 배승희 : 대통령 후보 때도 단일화도 하셨고. 또 당선인 시절에 인수위도 들어가셨기 때문에 정무장관직 오면 받을 수도 있다, 싫지는 않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안철수 : 그런데 저보다 자격이 있는 여러 분들이 계시고. 또 저는 정무장관직 정도 되면, 훨씬 더 연륜 있는 그리고 지금 현재 현역이 아니신 원로분이 맞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의원님은 제안이 와도 안 받겠다 이 말씀이세요?

◇ 안철수 : 저는 지금 현역이니까 또 저는 저 나름대로 비중을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그렇지 않더라도 적은 108명에서 1명의 현역 의원을 빼는 것보다는 오히려 국회에서 할 일이 더 많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 배승희 : 한번 제안이 오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 또 그때 말씀해 주시고요. 앞서서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채상병 특검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절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개요를 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한국갤럽 6월 25일부터 27일 사이에 조사한 응답자 63%가 동의했습니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진행됐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한국갤럽 자체조사였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 · 외교 ·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데요. 또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 안철수 : 이것도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사실 지금 민생 문제가 산적해 있지 않습니까?

◆ 배승희 : 그렇습니다.

◇ 안철수 : 그리고 사실 이번 선거에서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사실은 주민들께서 말씀하시는 가장 큰 문제가 민생 문제였습니다. 민생 문제를 해결할 여당이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그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듣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이렇게 야당이 탄핵 이 사람 탄핵 저 사람 탄핵 거기다가 또 방통위원장까지 탄핵한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 배승희 : 그러니까요.

◇ 안철수 : 그리고 이건 명백하게 보더라도 이재명 방탄용 그런 탄핵인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은 이런 시도는 저는 국민들 민심이 떠나가는 일이다 그래서 민주당도 이제 더 이상 이런 쓸데없는 탄핵은 멈춰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회고록 논란이 또 되고 있는데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유감을 표명했지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이 이상한 게 있다 하면서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이게 국민들 입장에서 의구심을 가질 만한 사안인 겁니까?

◇ 안철수 : 그런데 사실 대통령과 그리고 또 전 국회의장 두 분 간에 이제 대화한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실 진실은 알 수는 없지만 이미 국회의장께서 유감을 표명한 사안입니다.그래서 저는 이 말씀 내용 일부 확대 해석 이게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고 생산적이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연임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대항마가 나타나지를 않고 있어요.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안철수 : 한마디로 민주당의 민주가 없어진 거죠. 사실 보면 지금은 이재명 유일당 아닙니까? 이재명 전체주의자 당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예전에 민주당 역사를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라든지 노무현 대통령이라든지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당 총재의 권한을 사실은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놓고 정당을 민주화하려고 노력한 그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그런데 그 노력을 이렇게 한 사람의 당 대표가 한 번에 박살을 내버려서 20년 전으로 그냥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이런 퇴행적인 모습을 보면 정말 뭐라고 할까요? 이건 가서는 안 되는 길을 가는 것이고 당을 결국은 어렵게 만드는 길이고 국민들의 민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배승희 : 근데 또 이재명 대표가요. 묘한 메시지를 내놨는데. 지지층 전화와 문자 때문에 힘들다 이제 좀 그만하자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당헌당규도 다 바꿨고 또 총선의 경선도 끝났고 이제 국회의장도 다 정했고 이런 상황에서 이제 개딸들 피로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안철수 : 오히려 저는 뭐라고 그럽니까? 자기 자랑이라고 할까요?

◆ 배승희 : 자기 자랑이요?

◇ 안철수 : 지금 이렇게 큰 현안이 없고 다 정해졌는데도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자기에게 직접 연락하고 있다 이렇게 어떤 자기의 파워를 과시하는 용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 배승희 : 토사구팽이 아니었군요.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근데 팬덤 정치는 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 안철수 : 팬덤 정치 때문에 민주주의가 지금 전체주의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 배승희 : 그렇습니다.

◇ 안철수 : 예전에 제가 독일에 있을 때 독일 교수님을 만났는데요. 이분이 저한테 궁금하다고 물어보시는 게 그겁니다. 발달된 그런 나라에서는 보통 뭡니까? 국민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인들끼리 싸우는데 어떻게 한국은 반대가 돼서 정치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들이 싸우느냐 그러네요. 제가 그 말씀 듣고 창피해서 말을 못 했습니다.

◆ 배승희 :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 있네요.

◇ 안철수 : 팬덤 정치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 배승희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안철수 : 네. 감사합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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