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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지휘관들 책임져야"…채상병 모친, 경찰에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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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열하는 어머니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고(故) 채수근 상병의 안장식이 22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는 가운데 채 상병 어머니가 아들 영정을 붙들고 오열하고 있다. 채수근 상병은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2023.7.22 swan@yna.co.kr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고 채상병의 모친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2일 유족 등에 따르면 고 채상병의 모친은 최근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에 직접 탄원서를 보냈다.

유족 대표는 연합뉴스에 "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채상병 모친께서 직접 경북경찰청 담당자에게 (탄원서를) 보내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탄원서에는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이 책임을 져야 하며 군 지휘관들의 행동으로 인해 아들이 희생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은 이유와 물속에 걷기 힘들게 장화를 신고 들어가게 한 이유 등도 밝혀달라는 내용도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5일 경북경찰청에서 열릴 수사심의위원회에는 이 탄원서도 자료로 포함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르면 내주 중 언론 브리핑을 통해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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